| [2023 5·18기념재단 SNS 서포터즈] 아이들과 읽기 좋은 5·18 도서 - <오늘은 5월 18일>, <운동화 비행기> | |
| 글쓴이 : 5·18기념재단 작성일 : 2023-04-27 조회 : 2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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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5·18기념재단 SNS 서포터즈 1기 아로미에요. 
 1980년 5월에 대해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당시 광주에서는 독재에 맞서 싸우느라 많은 시민들의 희생이 있었는데요. 미래세대인 아이들은 5·18의 역사를 단순히 그림책에서 봤던 혹은 동화책에서 본 허구의 이야기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어린이들이 읽어 보면 좋을 5·18 관련 그림책 두 권을 소개하겠습니다. 
 
   첫번째로 소개할 그림책은 서진선 작가님의 <오늘은 5월 18일>입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일기형 그림책입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거라 시작부터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제가 볼 때 시중에 나온 그림책 중 어린이들에게 가장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5·18 도서라고 생각됩니다. 아이의 일기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시작됩니다. 
 
   서진선 작가님의 <오늘은 5월 18일>은 한 아이의 일기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무겁지 않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겪은 5·18 당시 상황을 일기로 표현한 거라 더 와닿습니다. 
 
   너무나 다정했던 친누나와의 이별, 그 당시의 불안했던 상황, 돌아오지 않는 누나를 기다리는 아이의 안타까운 모습이 사실적으로 묘사돼 눈시울을 적시게 합니다. 엄마나 아빠가 아이에게 읽어주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그림책 속의 그림들이 너무 생생해 눈물이 났습니다. 아이의 눈에는 1980년 5월 18일 당시 일어난 상황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지만, 누나는 5·18민주화운동을 위해 떠났습니다. 
 아이의 가슴에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누나의 향기가 남아있어 마음이 짠해집니다. 
 
  10일간의 일기 마지막입니다. 
 누나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누나가 보고 싶다. 
 아직도 아이는 지금도 누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그림책은 5·18 화가라고도 불리는 홍성담 작가님의 <운동화 비행기>입니다. 
 홍성담 작가님은 5·18민주화운동 기간에 광주에서 벌어진 일들을 작품에 담아내, 광주의 진실과 신군부의 만행을 알려오고 있는 화가입니다. 때문에 이 책은 출간 때부터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색채부터 인물묘사까지 흡입력이 강한 그림책이라 작가 특유의 그림과 스토리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 책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저수지와 뒷산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갑작스러운 총격에 목숨을 잃은 두 소년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였습니다. 
 
    
 열두 살, 새날이는 그림과 같이 아름다운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정새날의 생일 선물은 바로 새 운동화였습니다. 
 새 신발을 신고 친구들과 신난게 마을길을 내달리고 저수지에서 놀았던 그날, "탕!" 총소리에 놀라, 나무 뒤에 숨은 새날이는 그만 엄마가 선물한 운동화가 벗겨진 걸 알게 됩니다. 벗겨진 운동화 한 짝을 줍기 위해 몸을 움직인 순간 새날이를 조준하고 있던 계엄군이 방아쇠를 당깁니다. 
 이후 새날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새날이의 죽음은 1980년 송암동 학살의 피해자인 故 방광범 군과 故 전재수 군의 실화입니다. 친구들과 놀다가 계엄군에게 총살을 당한 사건을 배경으로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유도 모른 채 동네에서 뛰놀다 죽임을 당한 두 소년의 영혼은 아직도 국립5·18민주묘지에 남아있습니다. 
 
 
 
 그림책의 스토리는 무겁게 끝나지 않고, 운동화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새날이로 부활시킵니다. 책을 읽을수록 판타지 같은 스토리와 작가의 담백한 그림에 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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