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동포에게 드리는 인사말(5ㆍ18민주화운동 제43주년기념) /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 | |
| 글쓴이 : 5·18기념재단 작성일 : 2023-05-12 조회 : 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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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 해외동포에게 드리는 인사말]
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을 맞으며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 해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뜻을 같이 하는 세계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광주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5·18기념재단 이사장 원순석입니다. 다시 5월입니다. 어느 새 43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5·18은 매번 새롭습니다. 1980년 5월 이후 그랬던 것처럼, 뜨거운 마음의 수많은 인파들이 이곳 광주에서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새로이 다짐합니다. 지금 우리의 5·18은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 기치아래, 역사를 만든 그날을 기억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5·18민주화운동이 우리 현대사에서 갖는 의미의 핵심은 절대공동체의 체험에 있습니다. 내것 네것 없고 모두가 하나되어 지키려던 공동체의 안녕과 가치는 총칼의 두려움마저 극복하며 열망과 환희로까지 승화시켰습니다. 이러한 1980년 당시 5·18민주화운동과 이후 5·18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5·18진실규명운동은 권위주의적 질서에 항거한 시민들의 용기있는 행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세계인을 향한 확실하고도 분명한 응원의 메시지임에 틀림없습니다. 광주의 이름으로 연대하고자, 지난 2000년 제정되어 이어온 광주인권상의 올해 주인공은 표현의 자유를 박탈하고 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 부당한 권력과 제도에 맞서 싸워 온 홍콩 인권 변호사 <초우항텅> 씨입니다. 또한 이란의 반인권적 교육정책의 변화,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해 온 <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가 특별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광주가 주목한 홍콩과 이란은 1980년 광주의 또 다른 이름들입니다. 이제 5·18민주화운동을 경험한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의 또 다른 이름들을 기억하고 함께 합니다. 우리는 다시 귀를 열고 눈을 크게 떠, 또 다른 5·18의 존재를 찾을 것이며, 아픔을 극복하여 이룬 희열을 떠올리며 ‘공감’의 마음을 펼쳐 ‘연대’하여 실천할 것입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광주를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애써 왔습니다. 특히, 고달픈 타향살이에도 불구하고 이민자의 향수를 달래며 5·18을 기념해온 해외 동포 여러분의 헌신적인 활동은 국내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5·18정신을 알리는데 공헌하신 해외동포 여러분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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