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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 왜곡세력에 광복회가 함께 맞서겠습니다”
광복회, 5·18단체와 함께 역사왜곡금지법 제정 추진 과거 ‘소요사태 폄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거부 논란 방관’ 사과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복회가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영전에 깊은 성찰과 반성의 뜻을 표했다.
2020년 5월 14일 오전 10시 30분, 광복회 김원웅 회장과 관련 보훈단체 관계자 20여명은 이철우 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상임위원장(5·18기념재단 이사장) 등 오월단체 관계자 등을 초대하여 국립5·18민주묘지를 함께 참배하였다. 참배 직후 광복회는 ‘광복회가 광주정신 왜곡세력과 맞서겠습니다’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광복회가 5·18 시 ‘5·18민주화운동’를 ‘소요사태’로 폄하하고, 지난 박근혜 정권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광복회를 비롯한 보훈단체들이 반대한다’는 거짓뉴스에도 방관하였다”고 반성하고,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해 온 반민족세력들이 색깔론으로 광주시민들을 가슴아프게 하고 있다”며, 친일찬양은 물론 5·18민주화운동 왜곡을 형사 처벌할 수 있는 역사왜곡금지법의 제정을 5·18관련 단체와 공동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상임행사위원장은 “5·18 가해세력은 친일에 기반을 둔 반민족 수구보수지배세력과 다르지 않다”며 “광복회 등 보훈단체와 동지적 연대를 강화하여 역사왜곡세력에 함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묘지참배 후에는 5·18기념재단과 5·18관련 3단체(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 사무실을 방문, 간담회를 진행했다. 성명서 전문
[5·18민주항쟁 40주년에 즈음하여] 광복회가 광주정신 왜곡세력과 맞서겠습니다. 일시: 202. 5. 14.(목) 10:30 장소: 국립5·18민주묘지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우리는 무겁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이곳 묘역을 참배합니다.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의 영전에 가슴 속 깊은 성찰과 반성의 뜻을 표합니다. 40년전, 5·18민주인사들의 정의로운 투쟁에 대하여 우리는 「광복회보」를 통하여 이를 ‘소요사태’로 폄하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박근혜 정권 당시, 국가보훈처는 5·18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을 거부하면서, 그 근거로 ‘광복회를 비롯한 보훈단체들이 이 노래의 제창을 반대하고, 5·18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한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실은 광복회는 ‘임을 위한 행진곡’제창에 대한 의사를 표명한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당시 보훈처의 거짓 발표를 알고도 방관한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간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해 온 반민족세력들이 색깔론으로 광주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해 왔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북한의 대남 공작용 혁명가요’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노래’등으로 왜곡해 왔습니다. 5·18정신을 왜곡 폄하하는 ‘악의 세력’에 우리 광복회도 맞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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