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 광주에서 보내는 안부 "오월안부엽서" | |
| 글쓴이 : 5·18기념재단 작성일 : 2023-10-10 조회 : 5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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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광주에서 보내는 안부 “오월안부엽서” “오월안부프로젝트”는 5·18을 알리고 기억하는 작업을 하고 싶었던 김지현 작가(공공활동기획자)의 고민에서 시작해, 2017년 그 시작을 알린 프로젝트였다. 광주에서 살아가며 마주친 많은 것들에 대한 고민, 광주에 산다는 것과 오월을 함께 살아내는 것에 대한 생각들이 이어져 오월안부엽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안부를 곳곳으로 전하는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엽서에는 1980년 5월에 존재했던, 그리고 오월을 함께 지켜본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으려 노력했다. 옛 전남도청 앞 회화나무, ‘전라남도청’ 현판, 수창초교 육교, 전일빌딩 등. 윤연우 작가의 손을 통해 엽서 이미지로 제작하였다. 또한 2008년 당시 옛 전남도청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김향득 작가의 ‘오월의 봄’도 엽서에 담았다.
김 작가는 “지역의 상징적인 장소들이 자본의 논리에 속절 없이 사라지는 걸 계속해서 목격해왔다.”며 엽서를 통해 광주 곳곳의 장소들이 가진 시간성을 드러내고 ‘시간의 목격자’를 다시 호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엽서가 전달되는 동안 ‘부칠 수 없는 엽서’도 모였는데, “오월 영령에게”, “당시 시민군에게”, “전두환에게”, “유가족에게” 등 받는 이는 또렷이 적혔으나 다만 부치지는 못했던 엽서들이었다. 김 작가는 <부치지 못한 안부들> 전시(2018~)를 통해 그 마음을 나누고, 2020년 낭독프로젝트도 진행하였다.
5·18기념재단은 2020년 5월부터 김지현 작가와 뜻을 같이하여 광주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안부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 결과 2023년 8월까지 약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2 천 여 건(국내 1,707건, 국외 327건)의 엽서를 전달 할 수 있었다. 5·18기념재단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는 마무리되나, 앞으로도 매년, 누군가의 안부를 담은 엽서가 광주에서 보내진다. 엽서를 쓰는 한 명 한 명이 광주의 오월을 알리는 주체라는 생각으로 “오월안부프로젝트”는 여전히 더 깊게 뿌리를 내리며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월안부프로젝트 : http://greetingsfromgwangju.creatorlink.net/ - 기획 김지현 / 그림 윤연우 / 사진 김향득 / 설치 김자이 <부치지 못한 안부들> 낭독 영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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