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기념재단 SNS 서포터즈 활동 모음집! 서포터즈는 어떤 활동을 했을까? | |
| 글쓴이 : 5·18기념재단 작성일 : 2023-06-28 조회 : 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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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 서포터즈는 어떤 활동을 했을까? 4월 2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현재 활발한 활동을 진행 중인 5·18기념재단 서포터즈. 서울, 대구, 울산, 광주 지역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총 7명으로 SNS(블로그, 인스타그램)을 통해 5·18기념재단 다양한 사업 및 프로그램, 5·18민주화운동의 의미와 가치전달 등을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지역,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서포터즈인 만큼 5·18을 자유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개성을 살린 콘텐츠를 제작하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월길 신규 코스 오월길 광주천 코스따라 뚜벅뚜벅 걷기 광주천을 따라 뚜벅뚜벅 걸으며 광주사람들의 삶과 역사 그리고 초록빛 풍경까지 만날 수 있었던 시간. "학생 때 버스 정류장과 근접해 있는 장소로 자주 지나가는 곳이었는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렇게 오월길 광주천 코스를 걷게 되었습니다. 코스를 걸으면서 많은 생각과 배움을 겪었습니다. 오월길 답사를 통해 몰랐던 사실과 곳곳에 역사가 흐르고 있다는 점에서 부끄러운 감정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이 장소의 의미에 대해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양소현 서포터즈 "타 지역(울산)에 살고 있어 지난번 가족끼리 광주 여행을 왔던 적이 있습니다. 이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5·18민주광장 주변만 한 바퀴 돌고 갔었는데, 의미를 알고 오월길 광주천 코스 답사를 통해 다시 광장을 걸어보니 기분이 조금 묘했습니다." - 김아현 서포터즈
무언가 다르다! 는 것을 느끼게 한 민주평화대행진, 5·18 전야제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지만, 행진을 할 땐 힘이 나고 당당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행진 중간 중간 임을 위한 행진곡이 흘러나왔는데, 시민들이 같이 따라 부르는 것도 인상 깊게 남아있습니다. 5월 17일 행진에 참여하며 이 노래를 들으니 저 역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1980년 5월에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과 청년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있었던 그 자리에 현재 43년이 지나 청년의 한 사람인 제가 걷고 있다는 점에서 묘한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 김아현 서포터즈 "5·18민주화운동에 관련된 내용을 아마 고등학생 때 알았던 것 같습니다. 잔혹한 사진들을 우연히 보게 되면서 접했습니다.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 의문이 들었고 비참하였습니다. 43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진상규명 중입니다. 승질 급한 한국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오랜 시간이 아닐 수 없다 느꼈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누군가 개입을 했고, 누군가 묵살을 했고, 누군가 묵인을 했습니다. 이제는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낙오되는 사람 없이 모두 함께 했던 행진이라 더 뜻 깊게 참여하였습니다. 행진을 하면서 광주광역시 시민들이 박수를 쳐 주고 격려를 해 주시는 모습에서 참으로 똘똘 잘 뭉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언가 다르다! 는 것을 이 날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윤은정 서포터즈
"본 무대 앞에서 한번 더 펼쳐진 오월맞이굿을 보면서 흥겨움을 느꼈습니다. 이 풍물굿의 흥겨움을 더욱 강렬하게 끌어올린 것은 깃발 퍼포먼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풍물단에서도 가장 앞선 기수는 들고 있기도 버거울 것 같은 거대한 깃발을 360도 돌리는데 그 엄청난 기운은 전율을 느끼게 했습니다." - 김수정 서포터즈
![]() 2023 광주인권상 시상식, 서포터즈도 함께하다! 총 세 명의 서포터즈가 참석했던 2023 광주인권상 시상식. 수상자인 초우항텅 씨는 구금 상태로 대리인이 시상식에 참여하여 진행되었지만, 관련 소개 영상을 통해 활동과 진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각종 이벤트도 같이 진행되고 있어 소소한 행운을 얻어갈 수 있었던 시상식으로 2부는 축하 공연이 이어져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광주 CBS 소년소녀합창단은 바람의 빛깔, 아름다운 나라를 하나 된 목소리로 불렀습니다. 비가 오는 안 좋은 날씨였지만, 아이들의 맑고 투명한 목소리에 모두가 자리에 앉아서 기분 좋게 감상했습니다. 시상식이 진행되기 전 그동안 시상을 했던 다양한 인물들을 소개해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18기념재단에서는 지난 5월 2일 2023 광주인권상 및 특별상 수상자를 미리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누가 받을 것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전 조사도 하게 되었습니다." - 이창헌 서포터즈 "5·18기념재단에서 광주인권상 특별상 부문에 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를 선정한 것은 의의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단 측은 광주인권상 철회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저도 재단의 이러한 입장에 지지하는 바입니다. 이란정부의 입장에서는 자국의 문제를 외국에서 간섭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할 수 있지만 그것이 인간의 기본권 신장을 위해서 국가와 국가 간의 관계를 초월하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투쟁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란이라는 낯선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라도 보편적 인류애의 기조 아래에 관심 가지고, 지지의 힘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 그 시작은 우선 이란교사노동조합회를 비롯한 이들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제 글이 시작의 단초가 되었으면 합니다." - 전민창 서포터즈 "광주인권상은 전 세계 인권과 평화를 위해 기여하는 상입니다.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 인권 운동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의 노고가 결실을 맺길 바랍니다." - 박현숙 서포터즈
전시로 보는 5·18, 광주와 서울에서 만나다 광주(5·18기념문화센터, 5·18민주화운동 전시실)에서 진행된 이준석 작가의 오월 시·판화전 검은방과 서울(인사동, 인덕빌딩 3층)에서 진행된 이창성 사진전 나는 시민군이다
검은방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는 판화 25점을 비롯해 회화 등 모두 30여 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 작품 옆에는 작품을 대변하는 듯한 강렬한 시가 함께합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온통 검은 빛에 놀라게 됩니다. 포스터와 엽서까지도 끔찍한 해골과 붉은 꽃이 그려져 마치 유령의 집이라도 들어가는 것처럼 섬뜩해집니다." - 박현숙 서포터즈
"정말 우연히 방문하게 된 <나는 시민군이다> 사진전은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진 하나하나에서 현장감이 느껴졌습니다. 군인들이 총알을 갈아 끼우는 사진, 시민들의 항거 장면, 당시 광주 시내의 전경 등 교과서로 자세히 배우지는 못해 알기 힘들었던 1980년 광주의 단상을 사진으로 채울 수 있었습니다." - 전민창 서포터즈
어디서도 보지 못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콘크리트 보이스 "출발 전 도장을 쾅! 손에 찍고 가치 탐험대가 되어 공연이 시작합니다. 날씨가 제법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따사로운 햇빛과 함께 선선한 바람도 불고 초여름의 향기가 타고 오는 듯한 공연의 시작이었습니다. 1980년 5월을 기억하는 장소인 만큼 현재 우리 시대에서는 볼 수 없는 하지만 직접 겪은 콘크리트들의 흔적을 보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금남지하도상가로 향할 때, 어렸을 적 부모님과 옷과 신발을 구매하러 왔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억하는 과거와 콘크리트가 기억하는 과거는 다르기 때문에 이 지하상가가 또 다른 의미로 해석이 되었습니다. 무등맨션으로 향할 땐 다소 걸걸한 아저씨의 목소리를 가진 콘크리트가 나와 처음에는 깜짝 놀랐습니다.
"모든 콘크리트들이 그렇듯, 각자 살고 있는 시간이 달랐죠." 어떤 콘크리트는 1980년, 어떤 콘크리트는 1994년, 또 어떤 콘크리트는 현재 2023년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면서 의견도 달랐다는 음성을 듣는데 신기했습니다. 천변우로 415가 전해주는 가치와 이야기를 통해 가치 탐험대가 되어 떠난 공연. 저는 여기서 마지막에 보았던 큰 나무 풍경이 인상 깊게 남아있습니다. 저렇게 큰 나무가 되기까지 이 나무는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 1980년 5월을 기억하는 듯한 나무겠지 하는 생각도 함께 들었습니다.
사람과 교류를 통해 기억되고 기록되어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논의되고 있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앞으로 바뀔 콘크리트들이 이 공간이 저 또한 기대가 되고 어떤 결이든 천변우로 415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계승하고 기억하겠습니다." - 양소현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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