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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18기념재단 SNS 서포터즈] 발대식 후기, 5·18기념재단 소개
글쓴이 : 5·18기념재단    작성일 : 2023-04-30     조회 : 297


 

안녕하세요. 5·18기념재단 SNS 서포터즈 1기 김아현입니다.

 

이번에 5·18기념재단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발대식에 다녀왔습니다. 발대식은 5·18기념재단 오월기억저장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발대식 후기만 가져오면 아쉽고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어, 재단 소개와 함께 5·18기념재단에서 상시 전시 중인 오월기억저장소에 대해서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럼 그때의 현장으로 저와 같이 가보실까요?

 

 


 

- 5·18기념재단

5·18기념문화센터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 안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5·18기념재단 상징물! 상징물을 보니 "아! 내가 정말 서포터즈가 됐구나"하며 실감이 나도 많이 떨리고 설렜던 기억이 납니다.

 

5·18기념재단은 민주주의와 자주통일을 향한 5·18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5·18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도록 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의 보상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특별한 점은 다양한 부서로 구성되어 있어 행사 뿐만 아니라 국내외 포럼, 연구, 교육, 문화 사업들을 주관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국제 민주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광주인권상 을 제정하여 광주와 한국만의 5·18이 아닌 세계의 5·18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진심이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열정이 느껴진 곳입니다. 의미 있는 재단의 서포터즈가 되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데요, 저도 이 열정과 정신을 이어받아 다양한 활동을 즐겁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벽에 붙어있는 서포터즈 현수막이 보이네요. 너무 화사하고 예쁘죠? 그리고 자리마다 굿즈와 서포터즈 가이드라인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굿즈를 빵빵하게 준비해주셔서 정말 놀랐답니다.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재단에서 열심히 준비해주신 것 그 이상으로 잘해내고 싶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재단 옆에는 오월기억저장소 전시실이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5·18기념재단 창립 선언문이 있는데요, 저도 서포터즈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본 적이 있는데 인상 깊었던 구절이 있었습니다. 

 

"광주가 다시 섰습니다. 5월이 다시 섰습니다."

 

이 구절은 5·18기념재단의 정체성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구절입니다. 서포터즈를 하게 된 제 마음 속에도 뜨겁게 자리 잡았던 말이지요.

 

  

 

전시실에는 총과 칼을 든 시민군의 조형물과 사료가 있어 1980년 5월 현장이 느껴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전시실에는 5·18과 관련된 다양한 책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 중 오월서가도 설치되어 있어 여기서 책 열람도 가능합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읽고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 오후 5시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이니 참고바랍니다.

 

 


 

오후에는 국립5·18민주묘지에 방문하였습니다. 이 국립5·18민주묘지는 구묘역과 신묘역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먼저 구묘역에 방문하였습니다. 





구묘역 입구에는 알아보기도 힘들 정도의 망가진 비석이 있습니다. 원래 이 비석은 몹쓸 누군가가 세운 전두환 민박 비념비입니다. 텍스트로 보기만 해도 황당한 단어들의 조합이라 느꼈습니다. 이에 분노한 광주 시민들이 구묘역 입구에 이를 박아 놓았습니다. 망가진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광주 시민들의 분노가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참배하러 오시는 분들은 이곳을 모두 꾹 밟아 지나갔습니다.

 

 




구묘역은 현재 가묘로 되어 있으며, 6월 민주항쟁의 이한열 열사도 이곳에 잠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5년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사망한 백남기 농민도 이곳에 잠들어 있습니다. 이 곳을 가게 되신다면 한 번 뵙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후 국립5·18민주묘지 중 신묘역으로 장소를 옮겨 참배를 하였습니다. 민주의문에서부터 분향대까지 걸어가는 동안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후 일동 묵념 후 참배를 마쳤습니다. 더 경건한 마음으로 진행된 참배였던 것 같습니다. 참배는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참배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시민들이었던 사람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으며, 희생자들의 유가족이 남긴 가슴 절절한 비문을 읽었습니다. 복합적인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비문의 글귀가 인상 깊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헌법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1조 2항이 무색할 정도로 국민을 상대로 공권력을 행사하여 이런 몹쓸 짓을 했다는 것에 참담함과 분노가 느껴졌습니다.

 

 


 

묘지 참배 이후, 걸음을 옮겨 전일빌딩245로 이동하였습니다. 이곳은 지난 겨울 가족끼리 왔을 때 문이 잠겨 있어 아쉽게 관람을 못 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안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5·18기념공간에 들어서니 정면에 마주한 것은 바로 날아오는 총알이었습니다. 이는 민주의 탄환이라는 작품이었습니다. 저 멀리서 날아오는 탄환은 작게 느껴졌습니다. 점점 가까워지며 매우 크게 보이는 데 저는 이걸 마주하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245개의 탄흔의 흔적을 보존하고 있는 전일빌딩. 이는 헬기사격이 가해졌다는 명명백백한 증거입니다. 이를 분석한 모형도 있으니 꼭 확인해주세요.




또한 남녀노소 보기 쉽게 만들어 놓은 애니메이션 영상이 있어 함께 시청하였습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필요한 정보를 잘 전달해주고, 무엇보다 마지막 헬기가 저를 향했을 때 그날의 오월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본 것 같아 의미 있었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은 끊임없는 가짜뉴스들로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자주 나오는 가짜뉴스 주제들에 대한 팩트체크를 해주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팩트체크 된 정보만을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약 8개월간 5·18기념재단 SNS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되면서 여러분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유익한 내용을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저 역시 이 활동을 하며 많은 것은 배워나가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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