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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18기념재단 SNS 서포터즈] 오월길 신규 코스! 광주천 코스 답사 후기 2편
글쓴이 : 5·18기념재단    작성일 : 2023-05-01     조회 : 236

 

안녕하세요. 5·18기념재단 SNS 서포터즈 1기 김아현입니다. 지난 게시글에 이어 오월길 광주천 신규코스 2편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직 1편을 보시지 못하셨다면, 1편을 보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럼 광주천이 담은 두 번째 이야기도 같이 보러 가실까요?




지난 여정인 사직공원 전망타워를 내려오면 이렇게 향교로 향하는 길이 있습니다. 광주공원을 가는 길에 향교도 있어 짧게나마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광주 향교를 갈 때 횡단보도를 건너야 했는데요, 이 횡단보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가 잘 보지 못한 상징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6월민주항쟁 30주년 기념표석입니다.

"5·18정신의 실현이자 승리인 87년 6월민주항쟁, 그 뜨거웠던 현장에서 시민들과 민주열사들을 기리며" - 기념표석 앞면 하단 글귀

글귀만 보아도 민주주의 역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어느 한 순간에 일어난 것이 아닌, 오래 전부터 이어진 꾸준한 움직임과 활동으로 이뤄낸 결과라는 것에 다시 한번 깊은 감동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쉽긴합니다만, 광주 향교 앞에도 있고 금남공원 앞에도 이 기념표석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우리가 자주 지나가는 길에 이렇게 의미있는 기념표석이 있는데 어떤 것인지 잘 몰라서 그냥 지나쳤던 게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지나다니다 이 기념표석을 보게 되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지켜온 민주주의 역사를 한번쯤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기념표석을 지나 광주 향교로 향했습니다. 광주 향교는 광주유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안에 자세히 들어가보지 않고 외관만 짧게 보고 왔습니다. 이곳에는 홍살문이 있는데 이름만 들어도 빨갛고 되게 날카로운 느낌이 들지 않나요?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맞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홍살문은 빨갛게 칠해져있고, 꽤나 날카로워보이는 창살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홍살문을 지나갈 때 경건한 마음으로 지나가야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빨갛게 물들인 인상깊었던 광주 향교를 지나 광주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 광주공원 : 광주 남구 중앙로107번길 15 




지나가다보면 이렇게 누워있는 비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일제 국권 침탈에 가담한 사람들의 비석이라고 합니다. 누워있다는 의미는?! 
그렇습니다. 세워 놓을 가치가 없다는 말입니다.

계속해서 걸어가볼까요?




광주공원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광주광역시 제1호 도시공원입니다. 이쯤되면 익숙한 상징물이 하나 눈에 들어오지 않나요?

맞습니다. 그것은 바로 5·18 사적지임을 보여주는 표지석입니다.

이는 5·18 사적지 제20호이며, 광주공원광장-시민군 편성지입니다. 표지석 하단에는 자세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시민들이 계엄군의 학살에 맞서 시민군을 편성하고 훈련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 광주공원에는 5·18민주화운동 뿐만 아니라 다른 역사의 사적지라는 걸 알고 있었나요?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바로 일제강점기에 광주 신사가 있었다는 역사입니다. 이곳에서 학생들에게 강제로 신사참배를 강요하는 등 가슴 아픈 역사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곳에서 신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금은 광주 신사를 허물고 현충탑을 세웠습니다. 아직 그 흔적을 환전히 허물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이 돌계단에서 남은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돌계단이겠거니 하고 지나쳤는데요, 자세히 보니 일제 식민통치 잔재물인 광주신사 계단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가슴 아픈 역사를 없애는 것이 아닌, 이렇게 잔재물로 두어 기억하도록 하는 것이 어쩌면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으로 광주교를 지나 양동시장으로 가는 것이 마지막 코스였습니다.




이번에 시범운영으로 참여한 광주천코스가 정식 코스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제가 참여한 사전답사 이후에는 약간 코스 변경이 있었다고 하니 이점 참고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가능하니 모두 많은 참여바랍니다!

참가비는 무료라 광주천 코스를 무료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시간입니다.

더 많은 내용은 오월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오월길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518road.518.org/main.php


저는 5·18 사적지를 중심으로 코스를 다녔는데 단순히 5·18과 관련된 장소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광주천은 그보다 더 오랜시간 수 많은 역사를 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기에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기 위해 살아 숨 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조금 시간이 지난 60년대 그리고 더 흘러 1980년대 빼앗긴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살아 숨 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당장 눈 앞에 놓인 목표는 조금 다를지라도 결과적으로 이뤄내고자 하는 그 정신은 동일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장소에서 일어난 역사가 하나의 단편적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닌 유기적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이곳 광주 사람들의 정신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잊어선 안 될 역사들을 오월길 광주천 코스를 통해 한 번씩 되새겨 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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