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5·18기념재단 SNS 서포터즈] 오월길 신규 코스! 광주천 코스 답사 후기 1편 | |
| 글쓴이 : 5·18기념재단 작성일 : 2023-05-01 조회 : 332 | |
![]() 안녕하세요. 5·18기념재단 SNS 서포터즈 1기 김아현입니다.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한 4월, 오늘은 여러분께 새로운 오월길 코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월길이라는 말이 조금 생소하시거나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오월길은 광주의 오월을 기억하자라는 취지로, 쉽게 말해서 5·18민주화운동 사적지를 코스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오월길은 오월 인권길, 오월 민중길, 오월 의향길, 오월 예술길, 오월 남도길이 있으며, 그 안에 세부적인 의미를 담은 여러 코스들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오월길 여행, 오월길 테마 관광 등 우리의 일상 속에 자리 잡은 광주의 오월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오월길과 5·18 사적지에 대해 정리가 잘 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오월길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 오월길 홈페이지 : http://518road.518.org/main.php 여기까지 간략하게 오월길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다들 이제 어느 정도 오월길에 대해 익숙해졌나요? 이러한 뜻 깊은 오월길에 올해 새로운 코스가 생긴다고 합니다! 너무 설레고 기대되는 소식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광주를 어떠한 방식으로 기억할지, 어떠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특히 이번 신규 코스인 광주천 코스를 투어할 때, 5·18 사적지 안내해설사인 오월지기 선생님이 함께 동행하여 많은 역사적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께 도움을 드리고자 그때 들었던 이야기도 같이 해보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오월길 광주천 코스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오월길 광주천 코스의 시작은 5·18 민주광장입니다. 분수대 앞에서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광장에 서서 보니 바로 옆에 전일빌딩 245도 보이고, 상무관도 보이고, 옛 전남도청도 보이고, 금남로도 보였습니다. ![]() 그리고 5·18 민주광장을 상징하는 시계탑도 보였습니다. 매일 오후 5시 18분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지며 희생한 분들을 추모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마침 5시 18분이 되어 임을 위한 행직곡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금남로에서 시민들이 걸어온 민주의 길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금남로는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이승만 정부에 대항한 4·19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4·19를 이끈 도시 중 하나가 바로 광주이기 때문입니다. 오래 전부터 꾸준하게 민주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 그리고 이 곳에서는 다양한 상징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사진을 잘 살펴볼까요? 무심코 보면 그냥 밟는 바닥이지만, 이 타일에 상징이 숨어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난 광주의 오월에 살아 숨 쉰 시민들의 흔적을 상징하는 모습입니다. 하나하나 알아갈 때마다 더 의미 있는 장소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또 다른 상징을 찾아볼까요? ![]() 5·18 사적지를 가실 때마다 앞으로 이 상징물이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이 모양은 과연 무엇을 상징하는 걸까요? 가운데 뻥 뚫린 구멍을 보고 있으면 꼭 총탄구멍 같기도 합니다. 총알이 관통할 때 점점 더 퍼져나가는 상처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는 그럼에도 진실을 바라보겠다는 진실의 눈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상징물이 과연 어떤 것을 상징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자유롭게 의견 남겨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ㅎㅎ 아직 첫 번째 장소인 5·18 민주광장만 살펴보았는데도 볼 것이 이렇게나 많다니...! 지난번 가족들과 왔을 때는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광장만 한 바퀴 돌고 갔었는데, 의미를 알고 다시 광장을 걸어보니 느낌이 달랐습니다. 그럼 다음 장소로 이동해볼까요? ![]() 다음은 사적 제11호인 옛 광주적십자병원입니다. 아쉽게도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외형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외형만 봐도 오래된 건물임이 느껴졌습니다. 이 곳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많은 시민군을 돌보고 치료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들을 위해 헌혈을 하고자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외관만 보는데도 광주 정신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 ![]() 그리고 금교를 지나 양림동 사직동 통기타거리로 이동했습니다. 여기서는 앞서 간 장소들과는 다르게 조금은 적적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곳에서 당시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던 바위섬이라는 노래를 들려주셨는데요, 조금 더 감성적이고 낭만적인 느낌이 물씬 들었습니다! 노래에 담긴 이야기와 통기타거리의 조합이 주는 이미지 덕분인 것 같았습니다. ![]()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사직공원이 나옵니다. 이 곳 역시 이어지는 다음 코스입니다. 사직은 곡식의 신께 제사를 지내는 사직단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제 치하에 신 공원이라 불리다 사직단이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앞에서 살짝 이름만 언급하고 지나갔던 금교 역시 일제강점기 때, 사직공원을 건너오기 위해 건설된 다리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 ![]() 나무 계단을 오르고 길을 쭉 따라갔습니다. 한적하고 고요해서 산책하기 정말 좋은 코스였습니다. 바람도 불어서 날씨가 진짜 좋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울창한 나무숲을 자주 걸어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렇게 광주천 코스를 통해 걸을 수 있어서 상쾌하고 여유로웠습니다. ![]() 사직공원에는 다양한 관광지들이 있습니다. 그 중 저희는 전망 타워로 올라갔습니다. 전망 타워 꼭대기로 올라가니 광주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처음 출발한 5·18 민주광장에서 본 전일빌딩 245도 보였습니다. 광주의 유명한 양림동 펭귄마을도 근처에 있으니 한 번 찾아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 이곳의 전망타워 야경이 그렇게~ 이쁘다고 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낮 일정이라 아쉽게 야경 구경은 못했지만 혹시 저녁 늦게 방문하시는 분들은 야경도 즐기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망 타워를 내려올 때 계단을 이용했는데, 계단 벽에 광주를 담은 사진들이 있으니 한 번 보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오월길 광주천 코스는 끝나지 않았는데요,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 2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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