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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18기념재단 SNS 서포터즈] 1기 서포터즈로 선정된 생생한 발대식 후기
글쓴이 : 5·18기념재단    작성일 : 2023-04-30     조회 : 262


안녕하세요! 5·18기념재단 SNS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된 양소현입니다. 1기로 활동하게 된 만큼 설레는 마음과 함께 책임감도 느껴집니다. 

오늘 소개할 주제는 서포터즈 발대식 후기입니다. 재단 소개까지 더하여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처음에 서포터즈에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얼마나 설렜는지 모릅니다...! 대학에 다닐 때 경험했던 서포터즈와 기자단 활동이 코로나와 취업 준비로 인해 잠시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갈증이 느껴지는 찰나 5·18기념재단 서포터즈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광주를 살아가는 한 청년으로서 5월의 광주를 다루고 그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경험이니까요. 

서포터즈 발대식은 2023년 4월 23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5·18기념재단 기억 저장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일정은 오월기억저장소->점심식사->국립5·18민묘지 참배->전일빌딩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ㅎㅎㅎ 
참고로 5·18기념재단은 광주 시청 근처 5·18기념문화센터 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 처음에 주차장 쪽으로 내려서 지하층이 1층인지 알고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하하)



• 5·18기념재단 그리고 오월기억저장소
5·18기념재단은  민주주의와 자주 통일을 향한 5·18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재단에서는 5·18기념행사는 물론, 국내외 포럼·연구·교육·문화 사업들을 주관하거나 지원하여 5·18 정신의 의의를 드높이고,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국제 민주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평화·인권포럼’을 매년 실시하여 민주주의에 대한 재인식과 의지를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인권상’을 제정하여 수여함으로써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투쟁하는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의 민주화운동 지도자들 및 단체들과 민주화를 위한 열정을 공유하는 등 5·18 국제적 영역을 넓혀 5·18을 민주주의의 상징적 구심점으로서, 그리고 광주와 한국만의 5·18이 아닌 세계의 5·18로 거듭나게 하고 있습니다. 

재단 옆에 있는 오월기억저장소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운영됩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무료 관람이 가능합니다. 발대식이 진행되었던 이곳에서는 5·18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시대 순으로 잘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안에는 오월안부엽서가 배치되어 있었는데 실제로 담당자 선생님께 여쭤보니 작성해 주신 장소로 엽서를 전달해 주신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안부를 전하는 행동 자체만으로 우리의 정을 보여주는 게 싶습니다.

초등학교 때, 김지훈 감독님의 영화 <화려한 휴가>를 처음 보고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시대를 직접 겪은 세대는 아니지만, 우리 광주가 더 빛나고 그 시대의 잔류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이번 서포터즈 지원이 단순히 5·18을 알리는 행동 뿐만 아니라 글과 기록이 가지는 힘에 대해 책임감과 그 정신을 이어나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시실에서는 5 18언론상 소개부터 힌츠페터 국제보도상과 광주인권상 수상자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에 등장하는 힌츠페터는 1980년 5월, 군부 독재에 의한 시민 학살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기자의 이름입니다. 기자의 이름에서 따 온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인권과 정의 구현 현장에서 역사를 기록하는 영상기자를 발굴하는 대한민국 최초 국제 보도상입니다.

광주인권상은 5·18 시민상과 윤상원상을 통합하여 그 취지를 계승하고 인권과 통일, 인류의 평화를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한 현존하는 국내외 인사 또는 단체를 발굴하여 시상하여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널리 선양하고자 2000년에 제정되었습니다. 매년 5월 18일에 진행되며, 인권증진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언론인, 문화예술인, 작가, 기타 이를 지원하고 후원한 인사들에게 시상하여 전 세계적인 연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월기억저장소 전시실에서는 이 외에도 故 전두환의 회고록 일부 내용을 발췌하여 역사왜곡에 대해서도 진실규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5·18과 관련된 이야기나 관련 도서를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습니다. 5·18기념재단에서 5·18 진실규명·왜곡대응 활동, 5·18민주화운동 관련 다양한 자료와 물품을 기증 받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번 서포터즈 활동으로 방문한 재단의 오월기억저장소는 당시의 흔적과 아픔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현재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고, 진실과 관련하여 어떠한 대응을 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장소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한번 더 방문하게 되면 가족들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를 관람하면서 어떠한 방향으로 서포터즈 활동을 진행하고, 또 어떻게 1980년 5월의 광주에 대해 알릴지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두환이 광주로 오면서 담양 고서 민박집에서 자고 간 것을 기념하여 세운 비석을 민주 단체에서 뜯어다 구묘역 바닥에 묻었다고 합니다. 지나갈 때 한 번씩 밟아주는 게 통념 의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다 같이 모이는 발들. 아직도 진행 중인 5·18의 역사왜곡을 듣게 될 때면 마음이 아픕니다. 이것으로 감정의 해소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그 아픈 마음을 달래고자 하였습니다.



묘지 참배 후, 해설사님의 설명을 듣고 전일빌딩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묘지 뒤에 있던 가족들의 편지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연령대도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등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린 나이였을텐데 생각이 들었습니다.

5·18기념재단 SNS 서포터즈 1기에 선정되어 1980년 오월의 광주를 글과 사진으로 자그마한 저의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아픔과 역사왜곡에 대응하여 알려지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저는 기록의 힘에 대해 믿습니다. 지금은 서포터즈 활동의 시작으로 작성하였지만, 이 활동이 마무리되더라도 5·18의 정신은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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