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ㆍ18기념재단, 국제 인권 네트워크 업무 협약을 위해 아르헨티나 방문 | |
| 글쓴이 : 5ㆍ18기념재단 작성일 : 2024-01-10 조회 : 3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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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기념재단, 국제 인권 네트워크 업무 협약을 위해 아르헨티나 방문 우리 재단 조진태 상임이사와 차종수 기록진실부장은 지난 11월 29일에 국제 인권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아르헨티나 NGO 단체인 H.I.J.O.S(망각과 침묵에 대항하여 정체성과 정의를 위해 싸우는 아들 딸들, 2013년 광주인권상 수상단체), CELS(법과 사회연구회), 만영문화재단, 오월광장어머니회 등을 만나 아르헨티나의 과거청산과 이행기정의 실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확대하고 5·18민주화운동의 세계적 연대를 위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였다.
H.I.J.O.S(코르도바 소재) 사무실과 아카이브관을 방문하여 아르헨티나 실종자위원회의 보고서인 『눈까마스』(결코 다시는) 요약본을 받았고 기록물 보관과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1979년에 조직된 CELS는 아르헨티나 과거청산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NGO 단체로서 회원들의 회비와 일반 펀딩을 통해서 단체를 운영하고 있었고 미국 관련 기록물을 네 차례에 걸쳐 확보함으로써 군부의 가해자 처벌과 실종자 및 피해자의 보상 판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경력을 지니고 있다.
두 단체 모두 5·18기념재단과 지속적인 연대와 교류를 약속하였고 구체적인 협약을 통해서 이후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특히, 아르헨티나 법무부를 방문하여 피에트라 인권 차관과 과거청산관련 재판진행경과와 실종자 시신발굴의 과학적 방법인 "리델 시스템" 에 대해 청취하였다. 리델 시스템은 특정 지역을 항공으로 1차 스캔하여 지목한 후, 자동차 하부에 설치한 장치로 2차 스캔하여 유골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1984년 아르헨티나 오월 할머니회와 미국의 블라이트 스노우 박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현재까지 1400구 이상의 유골을 발굴한 성과가 있다고 하였다. 5·18 암매장 시신발굴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 시스템으로 여겨졌다.
이번 방문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과거청산과 유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물론, 남미 각국의 과거청산과 이행기 정의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대해 5·18기념재단의 적극적인 연대와 교류가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5·18의 세계화는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과제를 요구받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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