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2023-84] 2023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자 내한. 세미나(11.7), 시상식(11.8.) 참석, 국립5·18민주묘지 참배(11.9.) 예정 | |||||||||||||||||||||||||||||||||
| 글쓴이 : 5OO 작성일 : 2023-11-06 조회 : 655 | |||||||||||||||||||||||||||||||||
2023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자 내한 세미나(11.7), 시상식(11.8.) 참석, 국립5·18민주묘지 참배(11.9.) 예정
- 경쟁부문 3팀 수상자 중 6명 서울·광주 방문, 오월광주상 수상자 중 생존자 1명 병환으로 내한 불가 - 세미나 : 11.7.(화) 16:00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 - 시상식 : 11.8.(수) 18:00 국회도서관 대강당,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금 1만 달러와 트로피 수여 -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 11.9.(목) 13:00 -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일빌딩245, 양림동 헌트리 목사 사택 등 방문 : 11.10.(금)
힌츠페터국제보도상조직위원회(조직위)는 2023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을 11월 8일 18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진행한다. 이에 앞서 7일(화) 16시 <2023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으로 본 전쟁과 인간>이라는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한다. 시상식 이후 9일(목) 13시에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10일(금)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일빌딩245, 5·18민주광장과 옛 전남도청 일대, 양림동 헌트리 목사 사택(The 1904)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진표 국회의장 면담(11.8. 15:30) 등도 진행한다.
시상식에는 게오르크 빌리프리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대사 등이 참석한다.
한편, 조직위는 지난 9월 13일 5·18기념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개 부문(경쟁 3, 비경쟁 1)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했다. ‘기로에선 세계상(대상)’ 수상작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 내부 이야기를 취재한 ▲<인사이드 러시아: 푸틴의 국내 전쟁(Inside Russia: Putin’s War at Home)>이 선정됐다. 뉴스부문은 2022년 8월 가장 위험한 전장이었던 우크라이나 동남부에 위치한 바흐무트를 취재한 ▲<바흐무트 전투(The Battle of Bakhmut)>, 특집부문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에서 발생한 러시아 바그너 그룹의 폭력과 학대를 조사·취재해 여론 조작의 위험성을 드러낸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러시아의 소프트파워>가 선정됐다.
오월광주상(공로상)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1986) 현장취재 영상기자 블라디미르 쉐브첸코 등 4명(舊 소련 우크라이나 중앙TV, Central TV in Ukraine)이 선정됐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금 1만 달러와 트로피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홀수 해는 서울, 짝수 해는 광주에서 진행한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민주주의·인권·평화의 발전을 위해 싸우는 현장에서 역사를 기록하는 영상기자를 발굴하는 대한민국 최초 국제보도상이다. 1980년 5월, 군부독재에 의한 시민 학살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려 국제 연대를 이끈 故 위르겐 힌츠페터 영상기자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한국영상기자협회(회장 나준영)와 5·18기념재단(이사장 원순석)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후원한다.
힌츠페터국제보도상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아흐메드 아사르, Ahmed Assar, 로이터 통신 아시아 비디오 사진 부문 총괄 편집장)는 “세상에 진실을 전하기 위해 언론인이 감수해야 하는 위험에 공감하며 수상자들과 전세계 언론인에게 감사”를 표했다.
※ 붙임 1. 특별 세미나(11.7.) 개요 2. 2023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개요 1부. 3. 수상작 및 수상자 세부사항(사진, 영상 캡쳐, 소개 등) 1부. - 수상작 등 영상은 홈페이지(http://www.hinzpeterawards.com/)에서 확인 4. 수상작 결정문 1부. 끝.
※ 수상작 세부사항은 보도자료(2023-9-13) 참조(클릭) ※ 문의 : 5·18기념재단 5·18글로컬센터 팀장 최경훈(062-360-0532) 한국영상기자협회 사무장 오주아(02-3219-6477)
[붙임 1] 특별 세미나
■ 주제 : ‘2023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으로 본 ‘전쟁과 인간’ ■ 일시 : 2023-11-7(화) 16:00 ■ 장소 :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서울마포구 성암로 267) ■ 대상: 시민, 학생, 언론인, 예비 언론인, 미디어 전문가, 한국영상기자협회원 등
■ 세부사항 * 사회자(좌장): 심미선 순천향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1부: <2023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자들이 이야기하는 ‘전쟁과 인간’> - 한국영상기자협회, 5.18기념재단, 주한독일대사관 대표, 외빈 - ‘기로에선 세계상’ 수상자 : 우크라이나전쟁과 러시아민주주의의 위기 - 뉴스 부문 수상자 : 우크라이나전쟁, 한 가운데서 만난 사람들 - 특집 부문 수상자 : 러시아의 세력확장과 아프리카 민주주의의 위기
*2부: ‘2023힌츠페터국제보도상’으로 본 ‘전쟁과 인간’ 전문가 세미나 - 전쟁과 민주주의, 그리고, 언론: Tilly, Olson, Fearon의 정치이론으로 바라본 러-우 전쟁 / 김지용(해군사관학교 교수)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는 전쟁으로 인한 평범한 시민들의 삶과 터전이 파괴되는 상황에 대한 관심에서 전쟁당사국들과 국제사회의 정치적 이익과 파워게임에만 집중되어 가고 있음. 전쟁으로 인해 민주주의 시스템이 파괴되고, 인권과 언론자유가 탄압당하며, 전쟁동원을 강화시키기 위한 권위주의적이고 전체주의적 논리가 지배하고 있음. 이에 대한, 국제정치학자의 분석과 그 해결을 위한 제안을 들어 봄.
- 아프리카에서의 러시아의 세력 확장과 민주적 사회발전의 위기 / 김동석(국립외교원 교수) :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서구열강의 식민지배로부터 독립한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은 옛 식민통치국들의 정치, 경제적 영향을 받으며 정치사회변동을 반복하고 있음. 최근 들어서 서구세력의 아프리카에서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세력 확장정책에 따른 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져가면서, 이에 영향 받은 아프리카의 국가들은 민주적 정치체제의 확립과 사회발전이 좌절되고, 새로운 사회적 갈등과 경제적 수탈과 종속의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음. 이런 국제패권질서의 변화가 아프리카국가들의 정치사회적 변화에 미치는 문제들을 국제정치전문가의 전문적 분석을 통해 알아보고, 한국사회와 언론이 우리 시각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문제해결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 봄
- 국제보도 확장과 독립, 민주주의의 발전 / 채영길(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 : 한국 언론의 국제분쟁, 국제문제 보도의 서구 거대매체 편향과 의존성을 살펴보고, 벗어나 다양한 시각의 국제뉴스 공급의 필요성을 살펴보고, 다양한 시각의 국제뉴스를 접하고, 우리 언론의 한국사회의 이익과 시민들의 관심에 충실한 국제뉴스의 취재, 보도가 한국사회의 민주주의와 사회발전의 상황을 점검하고, 증진시킬 수 있는지를 고민해 봄.)
* 종합토론: 발표자+ 토론자+ 수상자 + 참석자
■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주관 : 한국영상기자협회, 5·18기념재단, 한국전파진흥협회 ■ 특별후원 : MBC, 주한독일대사관
■ 기획의도 - 지난 1년 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민주, 인권, 평화, 언론자유의 위기를 현장에서 직접 취재·보도한 2023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작의 의미와 메시지 청취 - 수상자와 수상작이 제기하는 민주주의, 인권, 평화, 언론자유의 문제를 함께 공유, 고민, 연대의 장 마련 - 국내의 정치학자, 언론학자, 현장 언론인들의 심도있는 분석과 견해 청취, 토론
[붙임 1] 2023 제3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개요
■ 시상부문 : 4개 부문 / 경쟁(3), 비경쟁(1) - 기로에 선 세계상(The World at A Crossroads Award, 뉴스·특집 부문, 최우수작) - 뉴스상(Award for News, 뉴스 영상) - 특집상(Award for Features, 탐사기획, 보도, 다큐멘터리 영상) - 오월광주상(May Gwangju Award, 민주주의·인권·평화 기여 공로자, 비경쟁)
■ 주요 일정
■ 주최, 후원 - 공동주최: 5·18기념재단, 한국영상기자협회 - 후원: 광주광역시
■ 역대 수상작 확인 :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홈페이지 - www.hinzpeterawards.com 또는 www.힌츠페터국제보도상.com 제3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힌츠페터, 그 사람을 알고 싶다 ‘제3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6월 1일 국제공모 시작(2023-5-25) 제2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 이모저모(2023-10-26~29)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제정 세미나(2019-8-29)
■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인권과 정의 구현 현장에서 역사를 기록하는 영상기자를 발굴하는 대한민국 최초 국제보도상이다. 1980년 5월, 군부독재에 의한 시민 학살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려 국제 연대를 이끈 故 위르겐 힌츠페터 영상기자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5·18기념재단과 한국영상기자협회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가 후원한다. [붙임 2] 수상작 및 수상자 세부사항 ■ 기로에선 세계상(The World at A Crossroads Award, 대상) <인사이드 러시아: 푸틴의 국내 전쟁(Inside Russia: Putin’s War at Home)> - ITV(UK) / PBS(USA, FRONTLINE), 2022-10-27 방송 등 (1:04:04) - 수상자 4명 1팀 : 게스빈 모하마드(Gesbeen Mohammad, 영국 거주, 취재원 보호차 국적 비공개) : 알렉산드라 오디노바(Aleksandra Odynova, 러시아) *10.5.입국 : 바실리 콜로틸로프(Vasiliy Kolotilov, 러시아) *10.5.입국 : 유리 미하일로비치(Yuri Mikhailovich, 가명, 취재원 보호 실명·얼굴 비공개, 러시아) ![]() Gesbeen Mohammad ![]() Aleksandra Odynova (2023-10-5 입국) ![]() Vasiliy Kolotilov (2023-10-5 입국) ![]() ![]() ![]() ![]()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 내부 이야기를 취재한 <인사이드 러시아: 푸틴의 국내 전쟁>이 ‘기로에선 세계상(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에는 푸틴정권 비판여론,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운동, 전쟁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언론-표현의 자유 보장을 요구하는 다양한 현장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취재팀은 ‘러-우크라이나전쟁’의 시작 전부터 전쟁발발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동원령을 발표하기까지 긴 시간 동안 러시아 내부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2022년 ‘러-우크라이나 전쟁’이후, 러시아에선 해외 매체와 접촉하면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2022년 3월 4일 푸틴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된,‘가짜뉴스처벌법’은 러시아군 운용에 관한 명백한 허위 정보를 퍼뜨리면 최대 3년형에 처한다. 또한 허위 정보가 국가에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단되면 최대 15년형을 부과토록 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이 법을 무기삼아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푸틴정권의 국민동원 비판, 전쟁 전사자 정보 등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애국’에 반대하는 극단주의자로 몰아 구타·체포·감금·고문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취재팀은 자신들의 위험을 감수하고, 러시아의 민주주의·인권·평화의 위기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의 목소리를 영상으로 담아 세상에 알렸다. 심사위원들은 이 영상보도가 그동안 외신기자들의 취재금지와 철수로 제대로 보도되지 못했던 러시아 내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기록해 고발했다 평가했다. 또, 취재원들과 마찬가지로 체포·처벌 등 위험을 감수하고 취재·보도한 세 영상기자들의 노력과 기자정신은 1980년 5월 힌츠페터가 광주에서 실현했던 기자정신과 맞닿아 있음을 확인하고 최우수작 기로에 선 세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 뉴스 부문(Award for News) <바흐무트 전투 (The Battle of Bakhmut)> - VICE News(USA) 2022-12-27 방송 (20:03) - 수상자 3명 1팀 : 벤자민 솔로몬(Benjamin Solomon, USA) : 아담 데지데리오(Adam Desiderio, USA) *10.5.입국 : 줄리아 코체토바(Julia Kochetova, Ukraine) *10.5.입국 ![]() (왼쪽부터) Adam Desiderio(2023-10-5 입국), Julia Kochetova(2023-10-5 입국), Benjamin Solomon 우크라이나 동남부에 위치한 바흐무트는 2022년 8월 가장 위험한 전쟁터가 되었다. 벤자민 솔로몬 등 세 기자는 러시아의 포격과 공습이 끊이지 않는 도시에 2주 동안 머물며 우크라이나 군인과 남은 시민들의 삶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취재했다. 이 보도는 우크라이나 국제군단, 지하 방공호로 피신한 사람들, 제한된 자원으로 도시를 지키는 소방관, 도시에 남은 9살 소녀, 학교와 병원을 공격한 러시아의 비윤리적 공격을 보여준다. 이는 평화와 인도주의를 이야기하며 살상을 벌이는 전쟁의 허위를 그대로 보여주는 역사적 기록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영상보도가 전쟁이 민간인의 삶에 끼치는 영향을 심층 취재하여,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강인한 회복력과 희망을 담았다 평가했다. 또, 공감 가는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의 알 권리를 충족한 점, 전쟁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촬영 기법, 냉철한 질문·해설로 보도의 객관성을 높인 점, 인터뷰 도중 포격과 전투기를 피하면서 바흐무트 주민들의 삶을 보도한 기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 이는 1980년 5월 계엄군의 통제와 폭압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광주를 기록한 힌츠페터 기자의 정신에 부합한다 평했다. ![]() ![]() ![]() ![]() ■ 특집부문(Award for Features)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러시아의 소프트파워(Russian Soft Power in The CAR)> - Arte(France) 2022-6-4 방송 (24:25) - 수상자 : 2명 1팀 : 캐롤 발라드(Carol Valade, France) *10.5.입국 : 클레망 디 로마(Clement Di Roma, France) *10.5.입국 ![]() Carol Valade(2023-10-5 입국) ![]() Clement Di Roma(2023-10-5 입국) 2018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PMC, 민간 군인 회사)을 취재하다 살해당한 기자들이 있었다. 프랑스 출신 프리랜서 영상기자 2명은 동료 기자들의 취재를 이어받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에서 발생한 러시아 바그너 그룹의 폭력과 학대를 조사·취재해 2022년 8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러시아의 소프트파워(Russian Soft Power in The CAR)>를 보도했다.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했으나 고질적인 정세 불안 등으로 유엔개발 지표상 두 번째로 가난한 나라, 2012년부터 10년 넘게 내전 중인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는 바그너 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두 기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정치권력과 유착해 정치, 사회적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러시아와 그 대리자인 ‘바그너그룹’ 용병세력의 행태를 현장취재 했다. 특히, ‘바그너그룹’이 활용하고 있는 문화적, 심리적 접근 방식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사회의 러시아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편, 바그너 그룹이 반군과의 전투를 주도하며 민간인 살해, 강간, 즉결 처형, 고문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현장보고서가 지난 2021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된 바가 있다. 이런 상황을 바라보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시민들의 복잡다단한 속내를 두 기자는 카메라에 담아냈다. 또한 바그너 그룹을 앞세운 러시아의 영향력 강화는 오랜 식민경험이 만들어낸 갈등, 종교적 대립, 부족갈등을 이용하고 부추기며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수탈하는 문제 또한 고발한다. 뿐만 아니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오랜 기간 정치·경제적 영향력과 이권을 취했던 프랑스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정치적 영향력을 회피하면서 통제불능의 갈등 사회로 방치하면서 경제적 이권은 유지하려는 제국주의적 행태도 비판했다. 심사위원들은 “국제정치의 권력관계가 약소국가의 민주주의를 어떻게 왜곡하고 실패하게 만들 수 있는가를 고발하는 보도이자, 국제사회와 대형언론이 큰 관심을 갖지 않는 사회와 사람들의 절박한 민주주의의 문제를 세상에 알리는 문제의식과 노력이 돋보인다”며,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의 취지와 목적에 맞는 작품으로 평가했다. 또한, 러시아 정치권력과의 유착과 문화심리적 침투현상을 일방적 주장이 아닌 양측 입장에서 취재해 객관성을 유지한 점, 문제의 근원이 된 프랑스가 정치적 책임은 회피하고 경제적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이중적 태도를 비판한 점 또한 높게 평가됐다. ![]() ![]() ![]() ![]() ■ 오월광주상 (May Gwangju Award)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1986) 현장취재 영상기자 4명> - 舊 소련 우크라이나 중앙TV(Central TV in Ukraine) : 故 볼로디미르 쉐브첸코(Volodymyr Shevchenko, 1929-1987, Ukraine: The former Soviet Union) : 유리 볼다코프(Yuriy Bordakov, 1946, Ukraine: The former Soviet Union) : 故 빅토르 크리프첸코(Viktor Kripchenko, 1948-2019, Ukraine: The former Soviet Union) : 故 볼로디미르 타란첸코(Volodymyr Taranchenko, 1933-2019, Ukraine: The former Soviet Union) ![]() Volodymyr Shevchenko ![]() ![]() ![]() Yuriy Bordakov (미입국) ![]() Viktor Kripchenko ![]() Volodymyr Taranchenko ![]()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1986)현장에서 방사능 피폭의 위험을 감수하고 영상에 담아 원전사고의 진실을 세상에 알린 블라디미르 쉐브첸코 기자 등 ‘舊 소련 우크라이나 중앙TV(Central TV in Ukraine)’ 소속 4명의 영상기자가 비경쟁부문 공로상인 ‘오월광주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이들의 업적이 ‘기억하고 기림으로써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다’는 오월광주상 취지와 뜻을 같이 한다 평가했다. 블라디미르 쉐브첸코, 유리 볼다코프, 빅토르 크리프첸코, 블라디미르 타란첸코는 구 소련 우크라이나중앙TV(Central TV in Ukraine) 소속 영상기자로, 1986년 4월 26일 새벽 1시 23분 발생한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제4호기의 대형 폭발사고와 수습과정을 4개월간 취재했다. 인류역사상 최악의 원전사고로 기록된 체르노빌원전사고의 수습을 위해, 4개월 동안 60만 명에 이르는 소방관·군인·시민들이 동원되었다. ‘체르노빌 전투’라고도 불린 필사적 수습작전은 방사능 피폭에 대한 정보나 보호장비도 없이 진행되었다. 이를 취재한 이들 역시 오직, 기자정신과 카메라에만 의지해 역사의 현장을 기록했다. 넉 달에 걸친 ‘체르노빌원전사고’취재 후, 블라드미르 쉐브첸코는 사고현장의 피폭의 여파로 폐암 선고를 받고 다른 기자들도 심각한 피폭후유증에 오랜 치료를 이어가야 했다. 블라디미르 쉐브첸코는 폐암이 가져온 고열의 고통 속에서 ‘체르노빌의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취재한 영상들을 편집해 1986년 11월 다큐멘터리 <체르노빌: 힘겨운 주간들의 연대기(Chernobyl - Chronicle of Difficult Weeks)>를 완성했다. 이때 소련당국은 94곳에 걸친 수정요구와 일반상영금지를 처분했다. 그는 자신과 동료들이 취재한 체르노빌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투쟁했다. 결국,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는 이듬해 3월 초 우크라이나지역에서 제한상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쉐브첸코는 영상 공개 후 한 달 만에 목숨을 거두었다. 이들의 취재는 인류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원자력 사고의 실상을 시간과 세대를 뛰어넘는 영상역사가 되었다. 소련의 관료주의와 비밀주의가 가져온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그 피해와 수습과정을 담은 영상은 소련사회의 독재 정치체제가 만든 시스템 붕괴를 고발했다. 또한 사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노력은 소련의 언론통제 현실을 국내외에 알려 소련사회주의연방의 붕괴를 가져오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첨단장비들이 불능화된 상황에서 ‘바이오로봇’으로 불린 사고수습대원들이 체르노빌원전3호기 옥상에서 벌인 방사능 잔해 청소작업, 원전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시민들의 노력이 담긴 영상은 보통사람들이 인류의 재앙과 고통을 이겨내고 역사를 발전시키는 주인임을 확인시켜주는 인류의 역사기록이기도 하다. 역사적 사건·사고의 기록·분석·기억 여부에 따라 향후 문제 원인 규명, 수습, 재발방지 대책 준비에 큰 영향을 준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처리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 체르노빌의 영상기록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 ![]() ![]() ![]() [붙임3] 수상작 결정문 (국문) ‘2023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의 영예로운 심사위원장을 맡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매우 기쁘고 열정적으로 심사에 임했습니다. 25년 이상 TV뉴스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는 뛰어난 뉴스 영상 보도를 제작하는 여러 활동을 목격해왔습니다.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은 언론인들의 우수한 업적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심사위원회는 객관성과 공정성 유지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심사에 임했습니다. 또한, 심사위원회는 언론인들이 진실이 담긴 이야기들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감수하는 위험에 공감했습니다. 심사위원회는 최고의 전문성과 정직성을 가지고, 조직위원회가 제시한 심사규정과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모든 출품작을 꼼꼼히 심사했습니다. 각 심사위원들은 출품자들을 공정하고 철저하게 평가하려 노력했습니다. 게스빈 모하마드, 알렉산드라 오디노바, 바실리 콜로틸로프, 유리 미하일로비치(가명)의 <인사이드 러시아: 푸틴의 국내 전쟁>이 ‘기로에 선 세계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작품이 설득력 있고 인물들의 강한 의지가 표현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스 부문 수상작은 벤자민 솔로몬, 아담 데지데리오, 줄리아 코체토바의 <바흐무트 전투>입니다. 회복력 강한 민간인 캐릭터와 독특한 이야기 구성으로 전쟁을 취재했습니다. 특집 부문 수상자는 캐롤 발라드, 클레망 디 로마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러시아의 소프트파워>입니다. 심사위원회는 여론 조작의 위험성을 드러낸 작품으로 극찬했습니다. 다시 한 번, 동료 심사위원들이 심사과정에서 보여 준 협업과 통찰력, 전문성에 감사드립니다. 원활한 심사과정을 위해 도움을 주신 조직위원회에도 감사드립니다. 전쟁 지역, 시위 현장, 부패, 인권침해 잔학행위 등 전 세계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언론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실을 세상에 알리는 여러분의 노력은 더 나은 세상으로 향하는 열쇠이며 값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합니다. 다시 한 번, 저에게 심사위원장을 맡겨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흐메드 아사르(로이터Reuters 통신 아시아 비디오 사진 부문 총괄 에디터) 2023년 9월 4일 ![]() Ahmed Assar(로이터Reuters 통신 아시아 비디오 사진 부문 총괄 에디터) (영문) Dear all, I hope this letter finds you all well. I am writing to express my gratitude to serve as chairman of the judging committee of the Hinzpeter award this year. It was with great excitement and enthusiasm that I accepted this role and I am truly honoured to be a part of this esteemed committee. Having worked in the television news industry for over 25 years, I have witnessed first-hand the incredible talent that goes into producing exceptional video news reports. The Hinzpeter awards play a vital role in recognising and celebrating the outstanding work of professionals in our industry. The judging committee fully understood the importance of maintaining objectivity and fairness throughout the evaluation process. We also understood the risks the journalists took day in day out to tell the world these stories. The judging committee approached this task with the utmost professionalism and integrity, carefully reviewing each submission based on the established criteria and guidelines provided by the committee. Each judge ensured that each nomination received a fair and thorough assessment. The World at a Crossroads Award goes to Gesbeen Mohammads Inside Russia: Putins War at Home. The judges cited the work as a compelling and strong. Benjamin Solomons The Battle of Bakhmut wins the Award for News. Judges said that Solomons story was "moving, clever storytelling piece of the war that depicts the civilians resilience in strong characters." Carol Valade wins the Award for Feature for "Russian Soft Power in The CAR" for its role in exposing the dangers manipulation of public opinion. I would like to thank my fellow judges for the collaboration, insights and expertise they brought to the judging process. I would like to thank organising committee for their help in making the process smooth. I would also like to thank journalists on the frontlines across the globe, be it a war zone, a protest or uncovering corruption or human rights atrocities. Your work in making sure that these stories are told to the world is invaluable and remains key to a better world. Once again, I want to express my deep appreciation for entrusting me with this responsibility. Warm regards, Ahmed Assar September 4th,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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