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5.18문학상 본상 수상작 선정 | |
| 글쓴이 : 5·18기념재단 작성일 : 2022-04-25 조회 : 14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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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18문학상 수상작 선정
고영서 ,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 천년의 시작, 2021
5‧18기념재단(이사장 정동년), 계간문학들, 한국작가회의가 공동주관하는 ‘2022 5‧18문학상 본상’에 고영서 시집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2 5‧18문학상 본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4월 17일, 추천위원 86인(공동주최기관 추천인, 단행본 출판사 등)의 본상 후보작 13권을 심사하여 고영서 시집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을 2022년 5‧18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본상심사위원회는 심사평을 통해 “5·18문학상이 당시 역사의 현장을 증언하고 그 정신을 현재에 창조적으로 열어가고자 한 문학을 중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가장 가치 있는 작품, 진정성 있는 작품을 선정하고자 했다.” 고 밝혔다. 수상작인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은 5·18을 과거의 역사적 사건으로서가 아니라 현재에 지속되는 생의 체험으로서 의미화 하고 있으며 이 점에서 역사적 사건을 자신의 삶으로서 증언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는 심사의견을 통해 작가의 시적 노력과 성취가 증언문학의 진정성에 값한다는 것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2022 5‧18문학상 본상 심사는 이경자 심사위원을 심사위원장으로 하여 박남준, 박상률, 방민호 심사위원으로 구성, 진행됐다.
5‧18문학상은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기리고 오월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제정‧운영하여 신인상 시상을 통해 신인작가의 발굴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기성작가를 대상으로 한 5‧18문학상 본상은 2016년부터 추가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2022 5‧18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5월 28일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본상 심사평> 현재진행형의 역사적 사건, 그 증언의 진정성 -고영서 시집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은 민족사의 향방을 돌려놓은 중대 사건이었다. 비록 참담한 희생이 있었지만 이로써 한국인들은 식민과 독재의 억압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열어갈 수 있는 초석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역사적 전환점을 기억하고 그 의미를 새롭게 하기 위한 5·18문학상은 두 가지 방향에서 그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하나는 광주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보다 심층적으로 성찰하며 그 의의와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기 위한 문학적 노력을 중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5·18과 직접 관련되지 않더라도 그 정신의 맥락에서 새로운 시야를 열어갈 수 있는 문학적 정신을 발견하고 그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방향의 노력이 5·18문학상의 미래를 위해서 똑같이 중요시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5·18문학상은 1980년의 역사적 현장이 바로 오늘에 펼쳐지고 있는 것과 다름 없다는 긴장된 의식을 바탕으로 새롭고도 치열한 문학작품을, 그 작가를 발견하고 격려하는 문학상으로서 자기 위치를 확고히 해야 한다. 올해의 심사위원들은 지난 4월 17일 광주 5·18기념 재단 영상실에서 5·18문학상 심사에 선고된 문학작품들을 앞에 놓고 올해의 수상자를 선택하기 위해 심사숙고하였다. 심사위원들은 작가의 명성에 구애되지 않고 5·18이라는 역사적 의미에 충실한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애썼다. 특히, 5·18문학상이 당시 역사의 현장을 증언하고 그 정신을 현재에 창조적으로 열어가고자 한 문학을 중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가장 가치 있는 작품, 진정성 있는 작품을 선정하고자 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의 후보작들 가운데에서는 소설 쪽보다 시 쪽에서 더 좋은 작품을 찾을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이 가운데 고영서 시인의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이 가장 높은 성취를 이루고 있다는 쪽으로 생각을 같이 했다. 이 시집은 5·18을 과거의 역사적 사건으로서가 아니라 현재에 지속되는 생의 체험으로서 의미화 하고 있으며 이 점에서 역사적 사건을 자신의 삶으로서 증언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4.16 세월호 참사 이래 형식화, 장식화 한 문학의 종언을 고하고 증언적 문학이 시대의 흐름이 되어야 한다고 믿어지는 이때 그 작품들의 옥석을 가리는 일은 쉽지만은 않다. 심사위원들은 이 시집에 깃든 고영서 시인의 시적 노력과 성취가 증언문학의 진성성에 값한다는 것을 모두 마음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2022년 4월 17일 5·18문학상 본상 심사위원회(가나다 순) 심사위원장 이경자 심사위원 박남준 심사위원 박상률 심사위원 방민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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